국내 유통·호텔·외식업계, 시식·시음 통해 신규 제품 발굴·협력 모색
지난해 EU의 대한국 농식품 수출 43억 유로…PDO·PGI 지역 특산품도 소개

국내 유통 바이어와 호텔·외식업계 관계자들이 유럽연합(EU) 식음료를 직접 맛보고 매장과 레스토랑, 바에 들일 제품을 물색했다. 이미 한국에 유럽 제품을 들여오고 있는 수입업체들도 자리를 함께해, 제품 시식·시음에서 매장 판매와 메뉴 활용을 위한 협력 논의로 이어졌다.
EU는 지난 11월 3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EU 푸드 마켓 및 네트워킹(EU Food Market & Networking)’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EU 식음료 홍보 캠페인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Colours by Europe. Tastes of Excellence.)’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직접 맛보고 도입 검토…유통 매장부터 칵테일 메뉴까지
행사에는 국내 유통업계 바이어와 호텔·레스토랑·케이터링(HoReCa) 업계 관계자, EU 식품·음료 수입업체들이 참여했다. 바이어들은 다양한 제품을 시식·시음하며 유통 매장에 들이거나 레스토랑 메뉴와 칵테일 리스트에 활용할 수 있는 품목을 살폈다. 수입업체들과는 제품 활용 방안과 신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푸드 마켓에 이어 열린 네트워킹 디너에서는 유럽 식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식음료가 소개됐다. EU의 지리적 표시 제도인 원산지 명칭 보호(PDO)와 지리적 표시 보호(PGI) 라벨을 통해 제품과 산지의 연관성, 유럽 지역 특산품의 가치도 알렸다.
EU의 대한국 농식품 수출 43억 유로…“품질 신뢰가 거래 기반”
롤란트 호네캄프(Roland HONEKAMP)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일등참사관 겸 공관차관은 “EU는 식품 생산의 전 과정에 걸쳐 품질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유럽의 생산자들은 식품 안전과 이력 추적, 동물 및 식물 건강, 지속가능한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도 엄격한 기준을 준수한다”며 “품질에 대한 신뢰는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는 기반”이라고 말했다.

호네캄프 공관차관은 2025년 EU의 대한국 농식품 수출액이 43억 유로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수치가 고품질 유럽 제품에 대한 한국 시장의 꾸준한 수요와 유럽 생산자들에게 한국이 갖는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한국 바이어와 수입업체가 직접 만나 유럽 제품을 국내 소비자의 장바구니와 외식 메뉴에 선보일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새로운 사업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통 판촉·업계 협업으로 유럽 식음료 알려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는 한국 소비자에게 유럽산 식음료를 소개하는 EU 캠페인이다. 유통 채널 판촉과 오프라인 행사, 디지털 홍보, 식품업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정통성, 지속가능성을 알린다. 캠페인과 향후 행사 소식은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럽 연구 실행 기관(REA)은 유럽위원회가 지정한 기관으로, EU의 연구·혁신 정책을 뒷받침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EU 농식품의 품질과 안전성, 지속가능성, 정통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진행하는 식음료 홍보 캠페인과 행사도 관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