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라트비아 식품, 한국시장 접점 확대…EU 공동지원 3년 캠페인 마무리
그리스·라트비아 식품, 한국시장 접점 확대…EU 공동지원 3년 캠페인 마무리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6.11.05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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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6년 전시·B2B 디너·언론 홍보로 국내 소비자·수입유통업계 공략
그리스 PDO 특산품·라트비아 유제품 소개…한식 접목 메뉴로 활용 가능성 제시
주관기관 “구축한 협력 네트워크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

그리스의 원산지 명칭 보호(PDO) 인증 특산품과 라트비아 유제품 등을 한국시장에 소개해 온 ‘프리미엄 유럽 제품’ 캠페인이 3년간의 국내 사업을 마무리했다.

식품전시회와 B2B 네트워크 디너, 언론 홍보를 통해 국내 소비자와 수입·유통업계의 접점을 넓히고, 유럽 식재료를 한국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캠페인 주관기관인 그리스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ETHEAS)과 라트비아 낙농위원회(LDC)는 11월 3일 ‘프리미엄 유럽 제품: 더 나은 지식, 더 나은 선택(Premium European Products: Better Knowledge, Better Choices)’의 한국 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3년간 구축한 협력 네트워크를 향후 교류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기반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이 공동 재정을 지원한 이번 캠페인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한국·캐나다·말레이시아 3개국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고품질 유럽 농식품의 인지도와 소비를 높이고 수출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서울푸드&호텔서 그리스 특산품·라트비아 식품 소개

국내에서는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푸드&호텔(Seoul Food & Hotel)’에 매년 참가해 식품업계 관계자들에게 유럽 프리미엄 식품을 선보였다.

‘Premium European Products’ 공동관에서는 그리스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테이블 올리브, 그라비에라 치즈, 코린트 건포도인 보스티차, 크로코스 코자니스 사프란, 마스티하 히우 등 PDO 인증 제품을 소개했다. 품목별 특성과 원산지에 기반한 품질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라트비아 식품으로는 크림치즈, 사워크림, 코티지치즈, 커드 스낵 등 유제품과 건과일, 감자칩, 치즈볼, 초콜릿, 제과 제품 등을 선보였다. 다양한 품목을 통해 국내 수입상과 유통 관계자, 셰프 등에게 제품의 활용 가능성을 알렸다.

유럽 식재료를 한식에 접목…B2B 디너로 교역 기회 모색

서울에서 열린 B2B 네트워크 디너는 제품의 맛과 활용성을 직접 경험하고 비즈니스 관계를 강화하는 자리로 운영됐다.

그리스·라트비아 식재료를 한국 요리에 창의적으로 접목한 융합 메뉴를 제공해 국내 식문화와의 접점을 제시했다. 국내 주요 수입상과 외식업 바이어, 유통 관계자, 식품산업 전문가들은 양국 대표단과 만나 교역 기회를 모색하고, 유럽 제품을 국내 메뉴에 적용하는 방안을 살폈다.

전시와 비즈니스 행사에 더해 지속적인 언론 홍보와 보도자료 배포도 진행했다. 유럽 식품 생산 과정의 식품안전 관리와 이력 추적성, 지속가능성 기준을 소개하며 제품의 품질과 생산 배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원산지·생산방식에 담긴 가치 전달…PDO 제도 홍보

이번 캠페인은 개별 제품 홍보와 함께 EU 식품 생산체계와 지리적 표시제(GI)의 의미를 알리는 데도 힘을 쏟았다.

그리스 PDO 특산품을 통해서는 제품의 품질과 지리적 원산지 사이의 연관성을 소개했다. PDO는 생산·가공 등 모든 생산 단계가 정해진 규격에 따라 해당 지리적 구역 안에서 이뤄져야 하는 제도다.

라트비아 식품은 전통적인 제조방식과 현대적 혁신, 지속가능한 생산기법을 결합한 산업적 강점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고유의 노하우와 검증된 제조기법을 유지하면서 발전해 온 식품산업의 특성을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사업 종료 후에도 협력 기반 활용…양국 대표기관 공동 운영

주관기관들은 캠페인 과정에서 형성된 네트워크가 향후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시장에 유럽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그리스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은 그리스 법률에 기반해 설립된 대표 농업기구로, 전국 300여 개 농업조합을 대표한다. 소속 조합은 전체 농업조합 매출의 약 80%를 담당하며, 연합은 농촌경제 개발과 회원사 지원, 교육, 글로벌 홍보사업을 수행한다.

라트비아 낙농위원회는 1995년 설립된 우유 생산자 대표기구다. 라트비아 전체 산업용 우유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17개 주요 생산기업이 참여하며, 유가공산업 발전과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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