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위크 코리아 개막…46개국 바이어와 K-푸드 수출·푸드테크 미래 연다
푸드위크 코리아 개막…46개국 바이어와 K-푸드 수출·푸드테크 미래 연다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6.11.04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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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7일 코엑스서 역대 최대 규모…글로벌 B2B 중심 박람회 전환 선언
해외 250여 개사·국내 1000여 식품기업 참여…수출상담·조리로봇·스마트공장 선보여
조희숙 한식공간 대표 은탑산업훈장…식품·외식산업 유공자 포상 31점 수여

K-푸드의 해외 판로를 넓히고 AI·자동화로 식품 제조와 외식 현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푸드위크 코리아 2026’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소비자 중심 전시에서 글로벌 B2B 비즈니스 중심 박람회로 전환하는 원년을 선언하고, 해외 유력 바이어와 국내 식품기업의 상담을 확대해 수출 성과 창출에 힘을 싣는다.

11월 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6개국 250여 개사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1000여 개 식품기업이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식품·외식 제품부터 스마트공장, 조리로봇, 물류·유통 솔루션까지 산업 전반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한다.

46개국 바이어와 수출상담…메르카도나·고베물산 참여

올해 행사의 핵심은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B2B 수출상담이다. 국내 대표 식품기업 500여 개사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을 확대하고,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 등을 동시 개최해 유망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스페인 유통기업 메르카도나(Mercadona)와 일본 B2B 식자재 유통기업 고베물산(Kobe Bussan) 등 유력 바이어들이 방한해 국내 식품기업과 1:1 상담을 진행한다. 딸기 등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한다.

K-주막(Jumak)을 콘셉트로 한 라이브 쇼케이스와 할랄·비건인증 식품, 유기가공식품 홍보관도 운영해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K-푸드의 경쟁력을 선보인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이  ‘푸드위크 코리아 2026’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농식품부)

조리로봇부터 스마트공장까지…생산·주방 혁신 기술 시연

푸드테크 전시에서는 AI와 자동화를 접목한 스마트공장, 물류·유통 솔루션을 소개한다. 실제 외식 매장에 도입되는 조리로봇과 스마트 주방 기기도 선보여 생산과 조리 현장의 기술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 수혜기업 공동 홍보관도 운영한다. 푸드테크 기반 특수의료용도식품과 케어푸드, 감자밭 등 로컬 브랜드, 전통주 및 제철 페어링 하우스 등도 관람객을 맞는다.

개막식은 전통과 혁신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C전시홀 메인 무대에서는 3차원 가상현실(VR) 드로잉을 통해 전통식품에서 K-푸드의 세계 확산, 첨단 푸드테크와 글로벌 협력으로 이어지는 미래상을 빛의 선으로 표현했다.

이어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이 ‘지속가능성과 식품의 가치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K-푸드의 본질적 가치를 돌아보고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가능한 식문화와 식품산업의 방향을 짚었다.

한식 계승·농가 상생·수출 기여…유공자 31점 포상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는 시상식도 열렸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전통 한식의 계승·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에 헌신한 조희숙 ㈜한식공간 대표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4명에게 수여됐다. 윤아리 삼양식품㈜ 상무는 계약재배를 통한 농가 보호와 품질 강화, 이대훈 월항농협 공선출하회 회장은 참외 등 신시장 개척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현주 ㈜제너시스 비비큐 동행위원회 대표는 상생협력과 국산 닭고기 소비 촉진, 이기숙 농업회사법인㈜감홍로 기술이사는 전통주 제조기술 계승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 7점을 포함해 총 31점의 유공자 포상이 수여됐다.

2027 식품외식 전망·기술 표준화…산업 과제 논의도

행사 기간에는 ‘2027 식품외식산업 전망’,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 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비건인증·할랄세미나’ 등 다양한 연계행사가 열린다. 시장 변화와 기술혁신, 해외 인증 등 식품기업이 대응해야 할 과제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개막식에서 “이번 ‘푸드위크 코리아 2026’은 국내 우수 식품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가장 강력한 발판이자, 푸드테크 등 미래 식품산업의 혁신을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우리 식품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소통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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