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식의 날’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서 한식대축제 열린다
첫 ‘한식의 날’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서 한식대축제 열린다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6.10.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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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외교부, 23∼25일 공동 개최…한식 미래 비전·세계시장 전략 논의
명인·셰프 조리 시연부터 팝업스토어까지…내외국인 참여 프로그램 마련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첫 ‘한식의 날’을 맞아 한식의 미래 비전과 세계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하고, 다양한 한식 메뉴를 직접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정부는 한식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주한 외교단의 참여를 통해 K-푸드 공공외교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외교부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과 거울못 일대에서 ‘2026 한식대축제(HANSIK FESTA)’를 공동 개최한다. 기념식과 컨퍼런스, 명인·셰프의 조리 시연, 한식 체험, 기업 홍보관, 한식당 팝업스토어 등을 마련해 내외국인 관람객을 맞는다.

올해 처음 법정기념일로 맞는 한식의 날은 10월 24일이다. 완성과 조화를 상징하는 숫자 ‘10’과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흐름을 담은 ‘24절기’를 결합해 자연·계절과 어우러지는 한식의 가치를 담았다. 이번 축제는 지난 2월 국립중앙박물관과 한식진흥원이 체결한 문화유산 교류 및 한식 가치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한식 미래 비전 발표…브랜드·콘텐츠 전략 논의

첫날인 23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제1회 한식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주요 K-푸드 수출국과 외교관계 수립 기념국 등의 주한 외교단, 업계·학계·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식의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한식 발전 유공자를 시상한다.

이어 열리는 한식 컨퍼런스에서는 미식 트렌드와 글로벌 시장, 콘텐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식의 성장 방향을 짚는다.

1부에서는 박현영 생활변화관측소 소장이 ‘한식은 왜 지금의 미식 트렌드와 만나는가’, 옥동식 셰프가 ‘글로벌 미식시장 속 한식의 위치’, ‘요리인류’를 제작한 이욱정 PD가 ‘콘텐츠와 문화가 만든 한식의 확산’을 주제로 강연한다.

2부에서는 손종원 이타닉가든 셰프와 김숙진 CJ제일제당 실장이 각각 국내와 세계시장에서의 한식 브랜드화를 다룬다. 이어 정혜경 호서대학교 명예교수, 정라나 경희대학교 교수 등이 한식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한 방향을 논의한다.

명인·셰프 함께 조리 시연…영화 속 한식 토크쇼도

거울못 일대에서는 사흘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하연 명인과 한신희 셰프, 우관스님과 요리 크리에이터 ‘마법소년 김셰프’, 박주은 셰프와 요리 크리에이터 ‘은수저’가 함께 조리 시연에 나서 한식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한다.

이혜원 푸드앤컬쳐코리아 대표와 영화 크리에이터 ‘김시선’은 ‘스크린 속 한식 토크쇼’를 통해 영화와 콘텐츠에 등장하는 한식 이야기를 풀어낸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한식 골든벨’과 쿠킹클래스, 문화공연도 마련된다.

한식기업 홍보관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한식당 팝업스토어에서는 새로운 감각으로 만든 한식 메뉴와 디저트를 선보인다. 플리마켓에서는 한식 식재료와 디저트, 기물 등 우리 식문화와 관련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컨퍼런스 8일·체험 프로그램 12일부터 사전 신청

한식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10월 8일부터, 한식 체험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12일부터 네이버 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식진흥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진희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장은 “한식은 세계인과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는 외교적 자산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첫 한식의 날을 계기로 농식품부와 함께 한식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 K-푸드 공공외교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전통 한식부터 첨단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새로운 요리와 디저트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내외국인이 방문해 한식의 맛과 이야기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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