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감’·‘다감’ 15ha 재배…의약품에서 식품·가공제품으로 활용도 넓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감초의 국산화 기반을 넓히기 위해 기업의 원료 수요와 농가 생산을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국산 신품종 ‘원감’과 ‘다감’의 보급을 확대하고, 계약재배와 가공제품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판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7일부터 8일까지 충남 금산군농업기술센터 농유원 다목적교육장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금산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감초 신품종 산업화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지방정부와 관련 기관·단체, 기업, 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지역별 감초 산업화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연결하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산 감초 ‘원감’·‘다감’ 보급…식품 원료 활용도 확대
감초는 한약재와 식품 원료로 널리 사용되는 약용작물이지만, 국내 수요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산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 기반 확대가 필요한 이유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재배 환경에 대한 적응성이 높고 생산성과 품질이 우수한 감초 신품종 ‘원감’과 ‘다감’을 개발했다. 2023년에는 두 품종의 대한민국약전 등재를 완료하고, 지역·기업과 현장 보급 및 산업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두 품종의 재배 규모는 총 15헥타르(ha)다. 의약품 원료와 함께 식품·가공제품 원료로도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지역 생산 전략과 기업 원료 수요 한자리서 공유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별 산업화 전략과 기업의 원료 수요를 함께 살펴보고, 이를 농가 생산에 연결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주제 발표는 ▲약용작물 산업 진단과 활성화 방안(도모 김용 대표) ▲감초 신품종 주요 특성과 시장 동향(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정훈 연구관) ▲약용작물 신품종 보급 확대 계획(한국농업기술진흥원 김종규 팀장)으로 구성된다.
금산군·제천시·평택시·임실군 관계자들은 지역별 감초 생산과 산업화 현황, 추진 전략을 발표한다. 관련 기업들은 국산 감초를 활용한 제품 개발·판매 현황과 향후 원료 수요를 공유할 예정이다.
계약재배·가공·유통 연계…농가 판로 확보 모색
종합 토론에서는 감초 신품종 보급 확대, 기업과 농가 간 계약재배 활성화, 가공제품 개발, 유통·판로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기업이 필요로 하는 원료 수요를 생산 현장에 반영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품종 보급과 재배 확대를 실제 원료 구매와 제품 판매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영창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육종과장은 “국산 감초 산업을 확대하려면 우수한 신품종 개발뿐만 아니라 지역의 생산 기반과 기업의 원료 수요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과 산업계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산 감초 신품종이 농가 소득과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급과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