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감초, 기업 수요 맞춰 키운다…계약재배·판로 확대 추진
국산 감초, 기업 수요 맞춰 키운다…계약재배·판로 확대 추진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6.10.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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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원·원예원, 7∼8일 금산서 민관 간담회…생산·가공·판매 연계 논의
금산·제천·평택·임실 산업화 전략 공유…신품종 ‘원감·다감’ 보급 확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감초의 국내 생산 기반을 넓히기 위해 기업의 원료 수요와 농가의 계약재배를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산 신품종 보급과 함께 가공제품 개발, 판로 확보를 연계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기업의 원료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금산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10월 7∼8일 충남 금산군농업기술센터 농유원 다목적교육장에서 ‘감초 신품종 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중앙·지방정부와 관련 단체, 기업, 농가 등 50명 내외가 참석해 국산 감초의 생산부터 가공·판매까지 이어지는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원감

감초는 한약재와 건강기능식품 등에 쓰이는 대표적인 약용작물이지만 국내 수요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재배 환경에 적합한 신품종 ‘원감’과 ‘다감’은 2016년 개발됐으며, 2023년 대한민국약전에 등재돼 의약품 원료로 활용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품종의 현장 보급을 확대하고 지역별 생산 기반을 기업 수요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2023년 제천 학술 토론회와 2024∼2025년 평창·평택 전문가 간담회에 이어 올해는 금산·제천·평택·임실의 산업화 전략을 공유하고 계약재배 연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주제 발표에서는 도모 김용 대표가 약용작물 산업 진단과 활성화 방안을, 원예원 이정훈 연구관이 감초 신품종의 주요 특성과 시장 동향을 소개한다. 농진원 김종규 팀장은 약용작물 신품종 보급 확대 계획을 발표한다. 이어 지역별 감초 산업화 전략과 기업의 제품 개발·판매 현황을 공유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신품종 보급 확대, 기업과 농가의 계약재배, 가공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주요 의제로 다룬다. 특히 기업이 필요로 하는 원료 수요를 생산에 반영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하는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윤영호 원예원 인삼특작부장은 “국산 감초가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우수한 신품종 개발과 함께 지역의 재배 여건과 기업의 원료 수요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과 산업계의 의견을 신품종 연구와 현장 보급에 반영해 국산 감초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석형 농진원 원장은 “판로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기업과 농가의 계약재배를 연계하고 신품종 보급을 확대해 국산 감초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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