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 브라질 콩·옥수수 비료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누보, 브라질 콩·옥수수 비료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 김민 기자
  • 승인 2026.10.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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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아와 고효율 비료 공동 연구 계약…코팅비료·미생물 제제 결합해 상용화 추진
농진청 현지 연결·행정 지원 결실…채소·과수 중심서 해외 식량작물로 시장 확대

누보가 콩·옥수수 재배 면적 6,900만 헥타르에 달하는 브라질 비료시장 공략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의 민관 협력 지원을 바탕으로 현지 바이오 농업기업과 고효율 비료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실증과 제품 등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한다.

㈜누보(대표 김창균·이경원)는 브라질 ‘에코아 라이프 사이언스(Ekoa Life Sciences·EKOA)’와 콩·옥수수 대상 고효율 비료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CR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세계 1위 콩 생산국이자 주요 옥수수 수출국이다. 두 작물의 재배 면적은 대한민국 국토 면적의 약 7배에 이른다. 이번 계약은 채소·과수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비료산업이 해외 대규모 식량작물 시장으로 진출 영역을 넓힐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팅비료에 미생물 기술 접목…현지 실증 거쳐 제품 출시

이번 협력에서 누보는 완효성 코팅비료 ‘하이코트(HI-COTE)’와 무인기(드론)용 비료 등을 공급한다. 에코아는 미생물 접종제(BNF inoculants) 등 생물학적 제제 기술과 현지 유통망을 제공한다.

양사는 누보 비료와 에코아 미생물 제제를 결합하는 코팅 제형화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콩·옥수수를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브라질 제품 등록을 거쳐 상업 출시를 추진한다.

누보는 현지 농장 실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남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완효성 코팅비료의 노동력 절감과 환경 부담 저감 효과를 브라질 주요 작물 재배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정상회담 후속 민관 협력, 기업의 시장 진출 기반으로

계약 체결에는 농촌진흥청의 현지 연결망과 행정 지원이 힘을 보탰다.

농진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2월 한-브라질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5월 국내 기업들과 민관 협력단을 구성해 브라질 현지 교류를 이끌었다. 누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영문 우량비료 지정 확인서도 신속히 발급해 협력 논의를 뒷받침했다.

누보는 에코아와 협의를 진행하면서 이 확인서를 활용해 제품의 품질을 홍보했고, 공동 연구 계약으로 협력을 구체화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교류 기반이 기업의 기술 협력과 시장 진출 기회로 이어진 것이다.

누보 김창균·이경원 대표는 “농촌진흥청의 현지 연결망과 행정 지원이 협력의 물꼬를 트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완효성 코팅비료는 브라질 주요 작물인 콩과 옥수수 재배 과정에서 노동력을 줄일 뿐 아니라 환경 부담을 낮추는 데 가장 이상적인 농자재”라고 말했다.

이어 “에코아와 긴밀한 동반 관계를 유지하고 현지 농장 실증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남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농진청 농자재산업과 유오종 과장은 “브라질은 농업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 농업기술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시장”이라며 “현지 수요 발굴부터 인허가, 비즈니스 계약까지 기업과 한 팀이 돼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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