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성인 140명 대상 12주 시험서 위장관 증상·스트레스 지표 개선 보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베름주식회사(대표 한권일)가 김치 유래 독자 균주 ‘beLP1®’의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베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 식이원료(NDI) 절차 완료에 이어 인체적용시험 논문 게재와 관련 특허 등록 성과를 확보했다고 밝히며, 북미 유통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beLP1®’은 김치에서 유래한 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룸(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균주를 활용한 열처리 사균체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다. 베름은 미국 시장 진입에 필요한 규제 대응과 기능성 연구, 지식재산권 확보를 연계해 해외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NDI 절차 완료…현지 제품화 추진
베름은 최근 ‘beLP1®’의 미국 FDA NDI 절차를 완료한 것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 제품화와 글로벌 파트너사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NDI는 새로운 식이원료를 함유한 보충제의 사용 조건에 따른 안전성 근거 등을 FDA에 사전 통지하는 제도다. 원료의 안전성과 효능을 포괄적으로 보증하는 제품 승인과는 구분되며, 구조·기능 표시 역시 기업이 표시 내용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갖추고 별도의 통지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절차 완료는 베름이 ‘beLP1®’을 활용한 미국 시장 사업화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12주 인체적용시험…소화 증상·스트레스 지표 개선 보고
베름에 따르면 ‘beLP1®’의 기능성을 평가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지난 9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됐다.
시험은 체질량지수(BMI) 25~35kg/m²인 과체중 성인 14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됐다. 매일 ‘beLP1®’을 300억 셀 이상 섭취한 시험군에서는 섭취 42일 차부터 위약군 대비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 총점이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복통과 소화불량 관련 증상에서도 개선이 나타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스트레스 인지 척도(PSS)와 소화 관련 삶의 질 평가척도(DQLQ)에서도 개선이 보고됐다. 장내 미생물 분석에서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굼(B. longum) 등의 증가와 대장균(E. coli), 폐렴간균(K. pneumoniae) 등의 감소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베름은 이번 연구 결과를 장 건강과 스트레스 관련 제품 개발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스트레스·비만 관련 특허 등록…원료 활용 영역 확대
베름은 ‘beLP1®’ 관련 연구 성과의 권리화를 위해 올해 7월 ‘항스트레스용 또는 긴장완화용 조성물’ 특허를 등록한 데 이어, 8월에는 ‘비만 개선용 조성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장 건강 중심의 원료 활용 영역을 스트레스와 대사 건강 분야로 확대하고,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 개발과 기술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베름 한권일 대표는 "미국 NDI 절차 완료와 인체적용시험 논문 발표, 특허 등록을 통해 글로벌 사업화 기반을 강화했다"며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유통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본격화해 세계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